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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짝퉁이 300억이나 유통된다고?

버클 2023. 8. 16. 11:42

짝퉁 시장, 디지털 보증서가 해결할 수 있을까?

올해 상반기, 온라인에서 판매할 목적으로 반입하다가 적발된 짝퉁(부정수입품)은 200만점으로 300억원 상당이라 합니다. 상표를 위조한 가방,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의류, 다이어트 제품같은 식품류, 수입 요건을 구비하지 않은 전기용품 등 품목에 상관없이 짝퉁 유통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과연 큰 규모로 유통되는 짝퉁 시장이 왜 형성 되었는지, 대비할 방법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짝퉁 시장은 왜 만들어질까?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며 종류와 상관없이 가품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SNS나 포털에 명품브랜드st 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수천, 수백개의 게시글이 쏟아집니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듯, 명품에 값을 지불하는 사람이다라는 모습을 과시하고 싶은 욕망과 높게 형성된 명품의 가격은 짝퉁 시장이 사라지지 않고 유지되는 원인인 듯 합니다.

짝퉁 수요가 많아요?

(출처=포켓서베이, 가공=버클)

2022년 포켓서베이에서 진행한 명품 브랜드 복제품 사용 경험 유무와, 주변에서 복제품 사용자 발견 빈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43.6%가 가품을 사용해봤고, 이 중 71%가 실제 명품을 구매해본 경험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주변에서 가품을 사용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주변의 가품 사용빈도 73.3%) 볼 수 있다고 답변했어요.

짝퉁 구매자도 처벌 받나요?

짝퉁은 사실 생활 가까이에 있는데요, 길을 다니다보면 가판대에 명품 지갑, 시계, 안경, 양말, 악세사리까지 다양한 종류의 짝퉁이 즐비해있습니다. 현행법상 단순 구매자를 처벌하는 규정은 없지만, 해외여행 시에는 가품 반입이 제한됩니다. 또 해외 직구를 하거나 직접 구매해서 반입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고요. 이 경우에는 적발 즉시 폐기처리 될 수 있습니다.

판매자의 경우엔 소비자가 가품임을 인지하고 구매했더라도, 제3자가 가품 정품 유무를 혼동할 수 있는 경우, 중고 판매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위법으로 간주합니다.

 

주의하지 않으면, 나도 짝퉁 소비자

현재 짝퉁은 개인 사용 물품으로 위장해 수입하고, 개인간 거래가 활발한 오픈마켓이나 SNS를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 수입신고필증'같은 서류의 첨부인데요.

소량 수입을 진행하면서 받은 수입신고필증을 공개해
 소비자를 속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명품을 구매할 의도였다면 꼼꼼하게 제품을 확인하는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짝퉁 유통의 문제점

가품인지 모르고 사용하던 헤어드라이기가 3년만에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구매자는 그저 황당할 뿐이었습니다. 구매 직후 공식 어플리케이션에 등록까지 하고 사용했던 제품이기 때문인데요. 가품이기 때문에 정당하게 보상을 받지 못하고, 가품 등록서를 발급받은 후 판매자로부터 보상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는 정품인줄 알고 구매한 소비자가 불편해지는 경험일 뿐더러 브랜드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일입니다.

 

이후 소비자는 가품 등록서를 받고 다시 가품 등록을 했지만, 이후에도 정품 등록 페이지에 동일한 시리얼 넘버를 사용할수 있었습니다. 이 사례를 통해 시리얼 넘버(제품 일련번호)는 마음 먹으면 짝퉁 제조업자들이 얼마든지 조작하고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작할 수 없는 시리얼 넘버나 인증 코드는 없을까요?

 

짝퉁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사례

(이미지=Certilogo)

글로벌 가품 시장은 이미 2천조로 커져있는데요. 그런 시장 흐름 속 서비스 중 이미 보증 정보의 디지털화를 돕는 ‘Certilogo’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제품에 스마트태그를 다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데요. 스톤아일랜드, 오프화이트, 베르사체, 알마니, 앰부쉬, 디젤 등 브랜드가 사용중입니다.

써티로고는 스마트태그를 통해 보증 정보를 디지털화하며 아래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1. 브랜드 보호 : 위조방지, 소비자보호, 반품관리, 라이선스 및 암시장 추적

2. 지속 가능성 및 순환성 : 제품 추적, 임대∙수리∙재판매, 위조방지

3. 추적 : 위조방지 제품 ID, 제품인식, 암시장 모니터링, 순환 비즈니스, 디지털 제품 여권 및 디지털 트윈

4. 디지털 혁신 : 블록체인과 NFT, 소유권의 귀속 및 관리

 

이는 제품의 제조부터 유통, 2차 판매, 제품의 정품 여부 등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정품의 중요성을 지키고 브랜드의 권리를 보호하고 있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 했듯, 수요가 있다면 공급은 어떻게든 생겨날 것이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정품인증이 필요한 기업이라면 버클팀과 이야기 해볼까요?

도입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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