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인사이트/Column 18

Chanel 2022 pre-fall Métiers d’Art 변화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샤넬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버클(@vircle_archive)님의 공유 게시물 칼 라거펠트가 세상과 샤넬을 떠나고 샤넬의 아이덴티티를 계속해 이어가는 버지니 비아르의 Chanel 2022 pre-fall Métiers d’Art 캠페인 입니다 최근 패션씬이 NFT와 메타버스에 사로잡혀 있던 시기에 샤넬의 기술 중 일부는 중세 시대부터 유지되었다고 말하며 비아르는 "사람의 손을 대체할 수 없는 것도 있다"고 말해요 패션에서 많은 것들이 변화하지만 변함없이 유지되는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변함없이 우아함을 유지하는 샤넬이 있지요 여성의 라인을 살리는 실루엣의 롱 코트를 입고 등장하는 모델 수주 럭셔리한 코트 안에는 레깅스를 매치하고 이어지는 룩들도 스트릿 무드가 우아함과 적절히 섞이며 펑키하게 ..

장인정신의 에르메스 (hermes)

패션에서의 가방은 단순히 악세사리에서 머무르지 않죠 그중에서도 에르메스의 가방은 여성들에게 그 이상의 상징입니다. 1837년 프랑스에서 말의 안장과 마차 부속품을 제작하는 마구상으로 시작한 에르메스는 지금 현대에서도 럭셔리 패션하우스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들은 최근 원가절감과 생산량 증가의 이유로 중국에 공장을 두고 계속해 늘리고 있죠 제작의 마무리 단계만 이태리와 프랑스에서 하면서 Made in Italy, Made in France 태그를 붙입니다. 물론 우리는 이렇게 계속해서 새로이 변화하고 탄생해오는 디자인에도 열광하지만 이에 반해 세계에 단 43곳뿐인 곳에서, 장인들의 손으로만 탄생하는 에르메스의 제품들은 여타 브랜드들과는 다르게 장인적인 정신을 고수하고 있다..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와 다니엘 리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버클(@vircle_archive)님의 공유 게시물 그린 컬러는 이제 보테가의 시그니처 컬러가 된듯합니다 다니엘 리의 2021 컬렉션은 화려한 색감의 조명 아래서 진행됩니다 ​런던의 발레 전문 극장에서 선보인 이 컬렉션은 집과 가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집 안에서 느끼는 편안함을 담았습니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 니트 재질을 많이 사용했으며 자동차의 시트 구슬, 조개껍데기로 만든 드레스는 편안한 집의노스탤지어까지 느끼게 합니다 기존 셀린느의 디렉터였던 다니엘 리는 2018년 보테가 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된 이후 기존 보테가베네타의 아이덴티티는 지키면서 2010년부터 올드 한 브랜드 이미지 탓에 하향세였던 보테가를 성공적으로 영하고 트렌디하게 탈피시켜요 만두 클러치..

톤온톤 스타일(tone on tone)은 르메르(Lemaire)에게 배우자

프랑스의 디자이너 크리스토프 르메르는 1992년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허나 당시엔 인기를 얻지 못한 탓에 그는 브랜드를 잠시 중단하고라코스테의 디자이너로 들어가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러다 그의 뛰어난 재능을 알아본 에르메스는 2011년 다른 디자이너들에 비해 뛰어난 커리어도 없는 그를 에르메스의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합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버클(@vircle_archive)님의 공유 게시물 럭셔리 중의 럭셔리인 에르메스의 새 수장을 맡기에는 그때 당시 크리스토퍼 르메르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으니 장 폴 고티에의 뒤를 잇는 디렉터가 르메르로 지목이 되었을 때 에르메스의 엄청난 모험에 다들 충격이었겠죠 그러나 그는 우려와는 다르게 2015년 S/S까지 에르메스..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에 대하여

Maison Margiela는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인 마틴 마르지엘라가 집이라는 뜻의 'Maison'과 본인의 이름을 따 1988년에 설립했습니다 89년 첫 컬렉션을 선보인 메종 마르지엘라는 전형적인 아름다움, 완벽한 테일러링이 유행하던 80년대 파리 패션계의 기존 관습을 거부하고 의복의 구성과 형식을 파괴한 해체주의라는 새로운 패션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1980년대 많은 디자이너들이 자신을 스타로 만들기 위해 개성과 이미지를 홍보했던 것과는 달리, 마르지엘라는 디자이너 개인숭배를 회피하며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려 했습니다. 실제로 아틀리에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그의 얼굴을 본 적이 없었을 정도로 철저해서 모든 인터뷰나 지시 관련된 사항마저도 메일이나 팩스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얼굴이 공개되어 모두..

버질 아블로 (Virgil Abloh), 트렌드로 살아온 그의 죽음을 기리며

오프화이트 브랜드의 창시자이자 루이비통 남성복 컬렉션의 아트 디렉터였던 패션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가 2년이 넘는 시간의 암 투병 끝에 11월 28일 일요일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암 투병 중에서도 그는 현재 패션씬의 최중심에서 트렌드를 이끌며 묵직하게 본인의 발자국들을 남겼습니다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 그의 디자인을 포스팅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버클(@vircle_archive)님의 공유 게시물 지구 반대편에서도 우리는 그의 디자인에 열광했지요 앞으로는 그의 디자인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과 패션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의 업적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REST IN PEACE VIRGIL, THANK YOU” September 30, 1980 – ..

엄마 나의 영원한 사랑, 당신을 위해 - JACQUEMUS 자크뮈스

JACQUEMUS는 2009년 simon porte jacquemus가 론칭한 브랜드로 브랜드 중에선 역사가 짧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허나 1990년생의 매우 젊은 디자이너가 뿜어내는 에너지는 전통적인 프렌치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을 불어넣고 2014 Finalist, LVMH Prize 2015 Special Jury LVMH Prize 2017 Fashion Director's Choice Award at the Elle Style Awards ... 젊은 인재를 위한 패션 컨테스트 중 가장 주목받는 LVMH Pize에서 첫 어워드부터 파이널리스트에 올라 결국에는 명품 제국인 LVMH에까지 합류하며 최근 프랑스 브랜드 중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JACQUEMUS를 만든 시몽 포르..

생 로랑, 천재와 그의 브랜드의 탄생 Yve Saint Laurent

여러분은 살면서 천재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사실 노력파여서 천재랑은 항상 거리가 멀었어요 천재와는 거리가 멀지만 저는 정말 좋아하는 천재가 있습니다 만약 패션계에서 천재를 뽑는다고 하면, 그중에서도 절대 빠질 수 없는 디자이너가 있다면 바로 이브 생로랑이죠 20세기 최고의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물론 최고의 디자이너임과 동시에 천재라는 수식어가 굉장히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브 생 로랑 (Yves Saint Laurent)의 생로랑 (Saint Laurent)입니다. 이브는 1936년 알제리의 오랑이란 지역에서 태어났어요 당시 알제리는 프랑스의 지배를 받고 있었죠 이브는 북아프리카인 알제리의 뜨거운 태양을 받으며 자랐어요 그 기억들이 나중에 그의 특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