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영수증을 발급받아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마 ‘몇 군데에선 전자영수증을 주던데?’라고 기억을 더듬어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글을 작성하고 있는 저 역시도, “영수증 드릴까요?”라는 물음에 “전자영수증 주세요.” 라는 답보다는 “버려주세요.”라는 답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각기 다르겠지만 예상컨데 영수증이 필요하지 않거나, 매장에서 전자영수증을 사용하지 않거나, 영수증을 받을 수 있는 앱이 없다는 이유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종이영수증이 전자영수증으로 변화하려 했던 흐름과, 전자영수증의 장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편적으로 사용될 수 없었던 이유를 알아보고, 디지털 개런티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전자영수증 타임라인
국내에서는 2013년 전자영수증 특허를 출원한 기업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2014년과 2015년부터 전자영수증 도입논의와 법제화, 기술표준화 연구 등 빠른 움직임이 이뤄졌었습니다.
2017년부터는 국회 정책토론회에서도 종이영수증을 없애고 전자영수증을 활성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엔 본격적으로 카드사와 대형유통업체에서 카드 영수증을 디지털화하는데 발 벗고 나섰습니다. 2020년 말, 민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전자영수증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상용화를 위한 흐름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국가 차원의 도입 움직임은 없었고, 이렇다 할 결과 없이 전자영수증이 잊혀갔어요. 😭
국외 사례를 보자면 미국, 유럽 등의 나라에서도 종이영수증을 대체하기 위해 전자영수증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업체의 전자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하고 고객의 요구가 있을 때 종이영수증을 선택적으로 발급하도록 2020년 1월 법제화를 추진했어요. 핀란드에서는 2018년 11월 기업 및 공공조직의 주도로 전자영수증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국내외에서 종이영수증을 전자영수증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였을까요?🧐
전자영수증의 장점
전자영수증의 장점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은 아래의 3가지입니다.
1. 비용 절감
2. 편리성
3. 환경보호
항목별로 알아볼게요!
먼저 비용 절감입니다.
전자영수증을 사용하면 종이 영수증을 출력하거나 운반하는 비용이 절감되고, 관리 비용도 감소하게 돼요! 또 전자영수증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도 줄일 수 있고요.
두 번째는 편리성입니다.
전자영수증은 종이 영수증과 달리 운반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영수증을 분실하거나 습득하는 일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 소비자들은 전자영수증을 이메일 등의 전자적인 방법으로 손쉽게 받을 수 있고, 온라인상에서 영수증을 검색하거나 출력할 수 있게 됩니다.
세 번째 환경보호
전자영수증의 사용은 종이 사용을 줄일 수 있어서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어요.
종이 영수증 생산은 많은 나무가 필요하고, 운반하는 과정에서는 수많은 탄소 배출이 발생하거든요.
전자영수증은 위에 나열한 것을 포함한 장점 이외에도,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옮겨준다는 측면에서 효율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먹었는지, 어떤 옷을 샀는지 등이 다 기록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게 되면, 거래내역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성별, 나이대별 소비패턴을 확인할 수 있고, 쌓인 데이터를 통해 마케팅 전략도 세울 수 있는 만큼 활용 방안이 무궁무진해 보이죠?
실효성과 문제점
먼저 전자영수증은 자원 낭비, 환경오염, 개인정보 유출 우려 같은 종이영수증의 단점을 알리고 진행 상황을 살펴 필요한 제도 개선을 하자!는 흐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전자문서의 취약점에 대해서는 신뢰성 제고 및 활용을 확대하자고 말했었는데요,
그 일환으로 전자문서의 표준화 활동 강화를 통해 보완해 전자문서 촉진 확산시키기 위한 ‘유-페이퍼리스 컨퍼런스(U-Paperless Korea)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제도적으로는 전자영수증을 빠르게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이후 실행 단계에 대한 논의가 부재했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전자영수증 초기 논의 단계에서 친환경을 앞세우며 카드 업계가 종이영수증 때문에 발생하는 자원 낭비와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자 선택적으로 전자영수증을 발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카드 업계가 영수증에 꼭 표기되어야 할 정보(구매품목, 포인트 적립, 포인트 사용, 쿠폰 사용, 가맹점 번호 등)가 전혀 표기되어 있지 않은 상태의 문서를 전자영수증이라고 홍보했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되었습니다.
단지 영수증을 받지 않고 쓰레기통에 버린다는 이유로 친환경적인 측면만을 고려하는 것이 영수증을 발급하는 목적과 동떨어져 있진 않은지 한 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대목입니다.
영수증은 소비자의 교환/환불은 물론 상거래 행위에 있어 보증의 역할도 하는 문서이기 때문입니다.
그뿐만아니라, 모든 매장으로 전자영수증 발급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선 매장마다 앱을 설치해야 하는 문제나, 포스기를 바꾸거나 별도 기기를 들여야 하는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앱이 있는 대형 마트나 브랜드처럼 개별 시스템을 구축할 여력이 있는 대기업 위주로 변화해왔던 것이죠. 이는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의 참여율과 소비자의 인지도가 낮아진다는 결과를 낳았어요. 😱
이를 인지한 정부에서는 해결책으로 2022년부터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도"를 시행했습니다.
탄소중립실천포인트는 참여자가 전자영수증 발급, 리필스테이션, 다회용기 사용, 친환경 제품구매 등 실천항목을 실천하면 탄소중립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이것을 참여 업체나 카드사가 정산해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혹은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제도입니다.
취지는 좋았지만, 포인트를 쌓기 위해선 참여한 40개 이상 업체의 개별 앱을 설치하고 회원 가입을 해야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통합 앱이 있었더라면 더 잘 정착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종이영수증이 전자영수증으로 변화하는 흐름이 나왔던 것에는 이유가 있었지만, 또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것에도 많은 이유가 있었네요. 😭
전자영수증의 사례로 바라본 디지털 개런티
그렇다면 이 아티클에서 말하고자 하는 “디지털 개런티"는 전자영수증이 겪었던 “전자문서"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을까요?
먼저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전자문서의 취약점을 NFT나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전자영수증과 디지털 개런티의 차이점입니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곳에서 데이터를 관리하고, 하나의 상품, 하나의 개런티가 1:1로 매칭되어 영구적으로 저장되거든요!
보관되는 데이터에는 판매자, 구매자, 구매 품목, 가맹점 번호, 보증정보, AS 정보 등이 있습니다.
즉 보증서에 표기되어야 할 모든 정보를 한 페이지에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뿐만 아니라 모든 매장이 포스를 설치하거나 별도의 앱을 만들어야 할 필요 없이 고객이 평소처럼 결제하고 사용하는 카카오톡의 서비스를 이용해 받아볼 수 있다는 점도, 전자영수증의 사례에서 한걸음 발전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죠?
또 비용 절감, 편리성, 환경보호 등 전자영수증이 갖고있었던 장점과 더불어 데이터의 온라인화, 거래 내역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어 그 쓰임새가 굉장히 다양하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소비패턴을 파악하는 것은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에게 꼭 필요한데 이 부분도 디지털 개런티를 통해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을 수집할 수 있고요!
오히려 안정성을 기반으로 중고 거래나 진가품 감정까지 가능하니, 앞으로 얼마나 많은 활용이 가능할지 기대되지 않나요? 😀
전자영수증이 풀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전자영수증이 갖고있는 장점을 가진 디지털 개런티.
현재 국내외로 디지털 개런티에 대한 관심이나 도입이 늘고 있는데요, 유럽연합은 2026년까지 디지털 개런티를 의무적으로 실행하게 하는 등 강경책을 펼치고 있고, 국내 역시도 유럽연합의 제도에 발맞춰 나가자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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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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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unggi.co.kr/article/articleView.html?no=18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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