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인사이트/Column

CELINE 2020 S/S menswear 에디슬리먼의 셀린느

버클 2021. 12. 15. 19:21

 

 

#CELINE 2020 S/S menswear

20SS 시즌의 셀린느 남성복 패션쇼에서는 거대한 사이즈의 케이지가 
등장합니다
케이지의 빨간 커튼이 조명과 함께 걷히고 
안에선 헝클어진 빨간 머리의 락스타가 강렬한 락음악과 함께 걸어 나와요

에디슬리먼의 셀린느는 LVMH의 아르노 회장의 총애를 받고 있죠 

그는 런웨이 앞 좌석에 앉아 마치 10대처럼 휴대폰을 들고선 연신 사진을 찍었다고 해요

과거의 문화를 가져와 현대 패션으로써 소개하는 에디 슬리먼.
70년대 초의 로큰롤, 디스코 무드를 셀린느의 아이덴티티로 표현합니다
그의 룩에서는 데이비드 보위, 세르주 갱스브루, 로켓맨 엘튼 존이 보여요

포스트 펑크 밴드 BODEGA의 ‘NAME ESCAPE’가 런웨이 곡으로 흘러나오는데
펑크(PUNK) 락은 주류문화에 저항하는 언더그라운드 락이죠
그 로큰롤 저항문화가 기가막힌 테일러링과 함께 재탄생 합니다

주류문화에 저항하지만 저항문화 또한 주류문화가 되어가는 과정이 셀린느를 통해 보여요
셀린느의 2020시즌은 상업적으로도 굉장히 성공한 시즌이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반가웠던건 보잉 선글라스와 플레어(부츠컷) 진입니다
아버지의 오래된 옷장에서 꺼내어 셀린느의 룩을 완성시킬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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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direction by #hedislimane
image on #vogue runway #vircle_archive